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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 붐으로 주춤했던 패스트푸드업계가 활기를 되찾고 있다.
주머니 사정이 나아지지 않고 있는 미국의 소비자들이 레스토랑보다는 값싼 패스트푸드를 많이 찾고 있기 때문이다.
USA투데이는 맥도날드, 웬디스, 버거킹 등 패스트푸드업계의 매출이 최근 증가하면서 월가의 주목을 끌고 있다고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015년의 매출 실적은 몇 주후 발표되겠지만 당초 예상을 넘는 실적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노무라그룹의 마크 칼리노브스키 애널리스트는 요식업종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상황에서도 버그가 주 메뉴인 패스트푸드업계의 판매는 점점 호전되고 있는 가운데 맥도날드와 웬디스는 지난 12월 중 판매가 가장 호조세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했다.
미국 맥도날드의 경우 서비스와 음식의 질을 개선하면서 동일 매장 매출이 지난해 3분기 0.9% 늘어 2년 만에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선데 이어 4분기에는 3.5%의 증가율을 나타낸 것으로 조사됐다.
웬디스는 지난 4분기중 동일 매장 매출이 4.4% 늘어 10년여 만에 가장 높은 분기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들 패스트푸드 체인의 매출이 모처럼 회복세를 보인 것은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메뉴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한 마케팅전략이 주효했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붐을 일으켰던 멕시칸 푸드체인인 치폴레가 잇따라 식중독사고를 일으키면서 고객이 발길을 돌린 것도 버그 체인의 매출증가요인으로 작용했다.
이에 따라 파자 헛, 파파 존스 등 상당수 패스트푸드업체들은 연초부터 파격적인 할인행사로 고객 유치 경쟁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