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최근 모집한 '대학생 객원마케터' 모집에 30대1에 가까운 경쟁률을 나타내 대학생들이 국세행정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은 29일 "대학생들의 뜨거운 열정과 넘치는 재치를 국세행정에 펼칠 수 있는 장으로 마련한 '대학생 객원마케터'모집에 전국 1714명이 응모, 29대1의 높은 경쟁률과 함께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이 중 특히 여학생들이 999명이나 응모했으며 3명씩 조를 이루거나 개인적으로 활동계획서를 파워포인트로 제작하는 등 자신의 실력과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도 많았다"고 설명했다.
국세청은 지원자들이 제출한 활동계획서 등을 참고로 도전적 실천의지와 열정 등을 선발기준으로 삼아 응모인원과 전국적인 분포를 감안, 60명을 최종 선발헸다.
대학생 객원마케터로 선발된 대학생들은 지난 28일과 29일 양일간 서울 유스호스텔에서 국세청 객원마케터로써 알아야 할 세금상식과 이번 활동 주제인 '현금영수증', 마케팅 기법에 대한 강의를 듣는 등 오리엔테이션을 받았다.
한편 이번에 선발된 60명의 객원마케터들은 3명이 1팀(20팀)을 이뤄 7월까지 3개월간 대학생들의 현금영수증 생활화를 위한 자기만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구상하여 프로모션을 기획 및 실행해 현금영수증제도에 대한 대학생 홍보대사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국세청 관계자는 "대학생 객원마케터들에게는 소정의 활동비를 지급하고 향후 활동결과를 평가해 우수한 팀들에게는 총 800만원 상당의 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