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부지역과 경계를 접하고 있는 강원도 홍천군이 새로운 투자처로 각광받고 있다.
홍천지역이 새롭게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2009년 완공 계획인 동서고속도로 건설로 인해 수도권으로부터 접근성이 1시간대 이내로 단축된데 따른 것. 여기에 이 지역이 갖추고 있는 환경자원에 따라 관광수요가 급등하고 대규모 계획들이 가시화 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수도권과 강원내륙 순환 철도망을 연결, 강원도 전체를 순환하는 철도망을 구축한다는 중장기 계획이 수립돼 있다.
각종 지역 개발 계획도 잇따른다. 우선 홍천 동면 일대에는 국내 최대의 대학타운(200만평)이 들어설 예정이다. 대학타운에는 서울대를 비롯해 캠퍼스 부족 문제를 겪고 있는 수도권 유명 대학이 입주 채비를 갖추고 있다. 이와 함께 레저 휴양단지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대학타운과 함께 R&D기능도 들어선다. 우선 지난 3월12일 서울대 면역 의학 연구소의 화촌면 설립에 대한 기본협약(MOU)이 체결됐다. 규모는 5만여평 부지에 2천600평으로 건설되며 200여명의 연구원이 의료 관련 사업을 연구 개발하게 되며 2010년 9월에 연구소가 개소할 계획이다.
또한 복합실버타운 건립도 잇따르고 있어 지역 수요 창출에도 이바지할 전망. 국내 최대의 복합실버타운인 리더스 카운티가 남면 유치리 일대에 약 26만여평에 3300여억원 사업비 규모로 들어선다. 리더스 카운티는 2008년에 사업을 시작해 2011년에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여기에는 1347세대의 복지주택과, 노인전문병원 및 승마장과, 골프아카데미, 편의시설까지 갖추며 단순 주거개념이 아닌 주거와 휴양시설을 고루 갖추게 된다. 마지막으로 강원도는 7개 권역으로 나눠 2011년까지 총 9조 1970억원을 투자해 도 전역을 사계절 관광지로 만들기 위해 특성화 계획이 확정됐다. 특히 홍천 개발사업(산업 휴양 벨트)에는 지역의 편중 완화와 관광자원을 최대한 살리고 미래 관광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렇듯 많은 중·장기 계획들로 홍천은 앞으로 강원도의 대표적 관광지로 수도권의 관광 레져의 공급의 모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외지인들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홍천에서는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최근 홍천지역의 지가 상승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