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뉴카이런' 中 SUV 시장 공략

입력 2007-04-19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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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모터쇼 통해 공식 런칭...올 3천대 판매 목표

쌍용자동차가 20일부터 열리는 '2007 상하이 모터쇼'에서 뉴카이런(사진) 런칭행사를 갖고 중국 SUV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쌍용차는 "뉴카이런은 지난 5일 서울모터쇼를 통해 최신 유러피언 스타일과 더욱 업그레이드 된 파워트레인과 편의시스템으로 새롭게 탄생한 신모델"이라며 "한국과 중국에서 거의 동시에 신모델을 출시하는 것은 중국 시장을 향후 수출 전략 지역으로 키워나가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쌍용차는 이어 "그룹과의 시너지 효과 극대화 차원에서 그룹의 네트워크 인프라를 적극 활용, 중국에서 보다 유리한 위치를 확보하고 SUV 전문브랜드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시켜 미래 잠재 시장인 디젤 SUV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포석으로도 풀이된다"고 덧붙였다.

현재 중국은 가솔린 모델 차량이 주류를 이루고 있지만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전후로 마이카 붐과 자동차 시장의 성숙이 예상됨에 따라 연료 효율이 뛰어나고 기술 개발로 친환경성까지 갖춘 디젤 차량의 판매가 비약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국에 론칭한 뉴카이런은 ▲최신 SUV 디자인 트렌드를 반영한 미래지향적인 스타일 ▲최첨단 커먼레일 디젤 엔진 XDi 200 XVT(Excellent VGT)와 E-Tronic 벤츠 5단 자동변속기 장착 ▲최첨단 신기술과 첨단 편의 시스템 적용을 통한 최상의 상품경쟁력을 지녔다.

쌍용차는 "올해 그룹과의 시너지 창출을 통해 올해 약 3000대의 뉴카이런을 판매할 계획이다"며 "지난해 중국 전체 수출 실적인 2000대를 넘어서는 물량으로 뉴카이런의 출시로 대중국 판매량의 대폭 증가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쌍용차는 이와 함께 중국 내 완성차 판매를 담당하고 있는 SAISC와 더불어 중국 내에서 쌍용차 고객의 만족도 제고와 브랜드 이미지 향상을 위해 고유의 A/S 브랜드인 '리멤버 서비스' 선포식을 갖는다.

중국에서의 리멤버 서비스는 SAISC 주관으로 4월 상하이를 시작으로 청도, 장춘, 항주, 광주 등 대도시로 확대하고 향후 중국 전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최형탁 쌍용차 사장은 "세계 최대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 디젤차 시장에서 확고한 위치를 확보하기 위해 해외 시장으론 처음으로 중국에서 뉴카이런을 출시하게 됐다"며 "상하이자동차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중국을 유럽에 버금가는 쌍용차의 수출 전략 지역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쌍용차는 이번 상하이 모터쇼에 뉴카이런을 비롯해 ▲컨셉트카 Wz ▲렉스턴Ⅱ ▲액티언 ▲로디우스 등 7대의 차량을 출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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