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코스피지수가 장초반 10포인트 이상 하락하고 있다. 이날 발표되는 중국의 1분기 GDP 성장률 결과에 따라 단기조정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오전 9시 4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0.18포인트 떨어진 1524.18를 기록 중이다. 미국 다우지수의 사상최고치 경신 등에 힘입어 강보합으로 출발했으나, 이내 하락세로 돌아서며 낙폭을 키웠다.
이날 주식시장의 관심은 중국 1분기 GDP 성장률 발표에 모아지고 있다.
당초 오전에 발표될 예정있던 GDP성장률이 장마감 후인 오후 4시(한국시간 기준)로 연기되면서 결과가 더욱 주목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발표시간 연장이 증시에 미치는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한 시도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중국의 1분기 GDP성장률이 예상치(10.4%)를 웃돌 경우 중국의 추가 긴축 우려가 부각되면서, 국내 증시에도 조정의 빌미가 될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한편,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2.64포인트 하락한 687.31를 기록해 사흘째 약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