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어샐러드와 햄버거 빵? 독특한 메뉴로 인기 끄는 광주 두암동 맛집 ‘숯가락’

광주 두암동에는 유명한 맛집이 즐비한 먹자골목이 있다. 짬뽕을 비롯, 대게집, 보리밥집, 육회생비빔밥 등 풍성하고 다양한 먹거리가 가득해 언제나 사람들로 북적인다.

그런데 최근, 이 두암동 먹자골목에 혜성처럼 출현해 광주 삼겹살 맛집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고기집 ‘숯가락’이 화제다. 숯가락은 일반적인 고기집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독특한 메뉴들로 고객들을 공략해 이목을 끌고 있다.

일단 기본 반찬 세팅부터 독특한데, 여성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는 연어샐러드와 알밥이 톡톡 터지는 꽉찬 주먹밥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여기에 독특하게 ‘햄버거 빵’도 제공되는데, 숯가락 관계자는 "고기가 구워질 동안 빵을 불판에 구워 고기와 함께 연어샐러드 등을 넣어 드시면 마치 수제 햄버거를 드시는 듯한 풍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불판에서도 신기한 광경은 이어진다. 여성 팔뚝 크기의 대형 버섯이 제공되며, 치즈가 듬뿍 들어간 치즈어묵도 고기와 함께 구워서 먹을 수 있다.

풍향동 맛집 숯가락의 고기 메뉴는 현재 삼겹살, 목살, 항정살, 가브리살, 갈매기살 등으로 제공되고 있다. 고기 메뉴 이외에도 깊은 해물 맛이 일품인 해물라면, 비밈모밀, 쌀국수 등도 주문해 함께 먹을 수 있다.

광주맛집 숯가락을 일주일에 2-3번 찾는다는 직장인 A씨는 "보통 고기집에서는 냉면 이외에 다른 메뉴를 찾기가 힘든데 해물라면, 쌀국수 등을 먹을 수 있어 자주 찾는다"면서 "물론 고기맛도 가격에 비해 일품이다. 연어를 좋아하는 여자친구도 아주 좋아하는 맛집"이라고 전했다.

광주고기집 숯가락 관계자는 "앞으로도 치즈어묵, 햄버거 빵 등 독특하면서도 고기와 궁합이 맞는 이색적인 메뉴들을 개발할 계획"이라며 "입맛 까다롭기로 유명한 광주지역 시민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