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2O 품은 내비 똑똑해졌네

입력 2015-11-19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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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IT·빅데이터 접목…운전자에 다양한 스마트 알림 정보 제공

▲파인드라이브의 ‘iQ 3D 1.0'의 공항챙기미 알림 화면. 사진제공 파인디지털
내비게이션이 O2O(online to offline) 영역까지 확대되고 있다. 과거 단순히 길만 제시했던 내비게이션이 위치 정보와 접목한 다양한 오프라인 정보 알림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 편의성을 극대화하고 있는 모습이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내비게이션 업체들은 첨단 IT기술과 빅데이터를 접목해 내비게이션을 스마트화하고 있다. 내비게이션의 길 안내 서비스가 상향 평준화된 데 따른 현상이다.

파인드라이브는 최근 O2O 서비스로 내비게이션 경쟁력 끌어올리기에 나서고 있다. 이 회사가 최근 출시한 거치형 내비게이션 ‘iQ IoT 1.0’은 운전자에게 도움이 되는 다양한 스마트 알림 정보를 목적지, 주행 상황에 따라 제공한다. 목적지가 공항이나 은행일 경우, 운전자에게 여권이나 신분증을 잊지 않고 챙기도록 안내하는 식이다. 또 눈·비 소식을 예보해 실내 주차장에 주차할 것을 권유하거나, 대형마트 휴무일과 개폐점 정보를 안내하는 것도 특징이다.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도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오프라인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SK플래닛의 모바일 내비게이션 서비스 ‘T맵’은 서울시 동 단위 8개 행정구역과 군산·안동·춘천 등 12개 도시의 주요 인기 맛집·여행지를 선정한다. 해당 장소를 방문한 사용자들이 이후에 함께 찾은 연관 목적지 정보를 분석해 장소 간의 관계 지도를 제공한다. T맵을 통해 전북 군산시 이성당 빵집을 검색하고 방문한 사람은 히로쓰가옥·근대역사박물관 등을 찾았다는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것이다.

파인드라이브 김병수 이사는 “과거 길 안내 기기로만 인식되던 내비게이션의 기능이 점차 확대되면서 최근에는 각종 볼거리, 먹거리 정보와 생활 속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 생활 밀착형 내비게이션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앞으로 이러한 생활 밀착형 정보를 제공하는 내비게이션이 업계 전반의 트렌드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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