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320여개 2ㆍ3차 협력사 대상 ‘상생결제시스템’ 시작

입력 2015-11-19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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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협력사 약 27%ㆍ3차 협력사 49% 금융비용 절감

▲삼성SDI의 '상생결제시스템' 운영 프로세스. (사진제공=삼성SDI)
삼성SDI가 2·3차 협력사까지 아우르는 상생결제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2·3차 협력사의 원활한 자금 조달과 안정적 투자 및 경영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삼성SDI는 1차 협력사와 같이 2·3차 협력사도 대기업 신용도 기준으로 동일한 4%의 금리로 자금을 융통할 수 있는 상생결제시스템을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320여개의 협력사가 상생결제시스템을 활용할 예정으로, 2차 협력사는 약 27%, 3차 협력사는 약 49%의 금융비용 절감이 기대된다.

상생결제시스템은 대기업의 1차 협력사가 2·3차 협력사에 지급하는 물품대금을 대기업 신용으로 결제해 부도 위험 없이 신속하게 현금화할 수 있는 새로운 결제시스템이다. 대기업이 1차 협력사에만 지급하던 외상매출채권 혜택이 2·3차 협력사에도 적용되면서, 2·3차 협력사는 담보설정 부담과 채권할인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지금까지는 1·2·3차 어음 발행자의 신용도에 따라 할인수수료에서 큰 차이가 있었다. 대기업의 1차 협력사에는 4%의 수수료가 적용됐지만, 2·3차 협력사는 상대적으로 낮은 신용도 때문에 각각 6.5%, 9.5%의 수수료를 지불해야 했다. 더불어 신용도가 낮은 2·3차 협력사는 담보도 설정해야 했다.

한편, 삼성SDI는 ‘함께하면 더 멀리 갈 수 있다’는 동반성장의 가치를 기본으로 320여개의 협력사돠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다. 특히 ‘글로벌 동반 경쟁력 확보’라는 동반성장 비전을 중심으로 △혁신역량 확보 지원 △R&D(연구개발) 협력 강화 △공정한 거래관계 확립 등 3대 전략과 하위 과제를 수립해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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