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특조위 선체조사 사전작업…기상악화로 불발

입력 2015-11-18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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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가 18일 오후 진도 서망항에서 해경 경비정을 타고 침몰해역으로 나가 선체조사를 위한 사전 작업에 나설 계획이었지만 기상악화로 불발됐다.

전날 해양수산부는 특조위가 18∼22일 닷새간 자체 고용한 잠수사를 투입해 세월호 선체를 조사할 수 있도록 협조하기로 결정했다.

해수부는 이날 오전부터 상하이샐비지 측의 작업을 중단시키고 인양팀 작업선단을 침몰지점에서 200m 정도 바깥쪽으로 이동시켰다.

특조위는 18일 오후 2시30분께 선발대가 먼저 침몰지점으로 이동할 계획이었지만 해상여건이 좋지 않다고 판단해 출발을 미뤘다.

이에 따라 특조위는 19일 오전 3시30분께 침몰지점으로 배를 띄운다. 유족ㆍ미수습자와 생존자 가족 등 6명과 잠수사 6명, 특조위 직원 등 총 26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특조위는 조타실의 기계들이 제대로 작동했는지와 선체 외부에 훼손이 없는지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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