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을 앞둔 강남 아파트 단지들의 가치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최근 강남 재건축 아파트 단지들의 분양 흥행에 힘입어 가격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1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강남 재건축 단지 대표격인 은마아파트 매매가격이 10억원을 넘어섰다. 재건축 빅3에 해당하는 대치은마 아파트 이외에 개포주공1단지와 잠실주공5단지 역시 최근 9억원에서 11억원 후반에 가깝게 값이 치솟았다
대치동 은마 아파트는 총 4424가구이며 전용면적 95.18㎡는 968가구이다. 이달 초 거래된 95.18㎡ 거래금액은 10억 500만원으로 5년 만에 10억원을 넘어섰다.
은마아파트와 이웃한 대치동 국제아파트를 재건축한 ‘대치 SK뷰’는 지난 8월 분양에 나섰다. 이 단지는 3.3㎡당 평균분양가 3929만원으로 고분양가란 논란이 일었지만 청약 결과 평균 50대 1을 기록했다.
상아3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삼성동 센트럴 아이파크’ 역시 최근 청약 결과 최고 101.33대 1을 기록, 강남 재건축 아파트 분양 흥행을 입증했다.
반포동 공인중개사는 “신규 아파트 분양가격이 높게 나오다보니 재건축 단지 가격 상승이 급속도로 빨라지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