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생산자물가지수 5년6개월來 최저…원자재 가격 하락 영향

입력 2015-11-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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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지수 0.1% 상승…증시 호조에 위탁판매 수수료 0.4%↑

(자료출처=한국은행 )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가 전월기준으로 5년 6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2015년 10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99.75로 전월대비 0.6%, 전년동월대비 4.5% 각각 하락했다. 이는 지난 2010년 4월(98.97)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 국제유가 등 원자재 가격의 하락 영향이 컸다.

주요 항목을 살펴보면 공산품은 전월대비 0.9% 하락한 94.28을, 농림수산품은 4.3% 떨어진 100.34를 각각 기록했다.

공산품은 석탄 및 석유제품(0.1%↓), 1차 금속제품(2.6%↓), 전기 및 전자기기(1.2%↓) 물가가 낮아진 영향을 받았다. 농림수산품은 농산물(6.4%↓), 축산물(2.5%↓)이 떨어진 영향이 컸다.

반면 서비스 물가는 전월대비 0.1% 오른 107.78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금융 및 보험은 위탁판매 수수료가 상승한 영향을 받아 0.4% 상승한 95.57로 집계됐다. 코스피, 코스닥이 조사 기간 동안 각각 4.2%, 1.7% 오르면서 위탁판매수수료가 3.0% 오른 영향이 컸다.

전력, 가스 및 수도 항목도 주택용 전기요금 할인 종료로 인해 전월대비 0.6% 상승한 115.39를 기록했다.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대비 1.3% 하락한 94.82를 나타냈다. 지난 8월 이후 전월대비 기준으로 석달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원재료, 중간재, 최종재 모두 순서대로 4.4%, 1.3%, 0.7%씩 하락했다. 최종재 가운데 수입물가는 평균 원·달러 환율이 3.1%(9월 1184.76원→10월 1148.18원) 떨어진 영향으로 3.4% 낮아졌다.

이밖에 국내 출하 외에 수출을 포함한 총산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1.3% 하락한 95.83을 기록했다. 주요 항목 가운데 공산품은 국내출하(0.9%↓), 수출(3.7%↓) 영향으로 2.0%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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