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크 질렌할, ‘옥자’ 앞서 ‘사우스포’로 한국 관객 만난다

입력 2015-11-18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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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스포' 제이크 질렌할(사진제공=스마일이엔티)

할리우드 배우 제이크 질렌할이 봉준호 감독 신작 ‘옥자’에 이어 오는 12월 3일 개봉을 앞둔 ‘사우스포’로 한국 관객들과 연이어 만남을 앞두고 있다.

‘투모로우’, ‘러브&드럭스’, ‘나이트 크롤러’, ‘에베레스트’ 등 다양한 작품에서 각기 다른 캐릭터로 색다른 변신을 시도했던 제이크 질렌할은 ‘사우스포’에서 강렬하면서도 현실적인 승부로 사실감 넘치는 복싱 선수의 모습을 그릴 예정이다.

‘사우스포’는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호화로운 삶을 살던 복싱 세계챔피언 빌리 호프(제이크 질렌할 분)가 한 순간의 실수로 아름다운 아내 모린(레이첼 맥아덤즈 분)과 모든 것을 잃은 뒤, 하나뿐인 딸을 지키기 위해 생애 가장 어려운 시합에 도전하는 승부를 그린 작품이다.

제이크 질렌할은 ‘사우스포’를 통해 프로 복서가 진짜 아버지가 되어가는 과정을 특유의 내면 연기로 풀어낸다. 그는 빌리 역을 위해 5개월 동안 하루에 두 번씩 매일 6시간을 트레이닝하면서 완벽한 복서의 몸을 완성시켰다.

또 그는 딸 역을 맡은 우나 로렌스와 즉흥적으로 연기하며 환상의 호흡을 자랑한다. 이에 제이크 질렌할은 “모든 관계에는 항상 좋고 나쁨과 어려운 시간, 사랑과 미움이 있다고 생각한다. 부모와 아이의 관계 역시 마찬가지이다. 그래서 아빠 연기가 다른 관계들을 연기할 때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느껴졌다”고 말했다.

우나 로렌스 역시 제이크 질렌할의 이해심에 대해 “제이크 질렌할은 멋있었다. 내가 대사를 깜박했을 때 그가 많이 도와줬다. 굉장히 친근하고 친절했다”고 밝혀 강한 부성애를 지닌 빌리 역에 적합한 연기 상대였음을 강조했다.

제이크 질렌할의 세밀한 연기를 비롯해 레이첼 맥아덤즈, 포레스트 휘태커 등 할리우드 연기파 배우들의 호연으로 진한 감동을 선사할 영화 ‘사우스포’는 오는 12월 3일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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