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2015’가 역대 최다 관람객을 기록하며 마무리됐다.
15일 한국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K-iDEA)는 지스타2015의 관람객이 오후 5시 현재 20만9566명으로 지난해 20만2208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개막일인 12일 3만4813명이 다녀간 이후 13일 4만3330명, 14일에는 7만4423명, 15일 17시 현재 5만7000명이다. 이는 지난해보다 3.6% 증가한 수치다. 특히 셋째날에는 7만4423명으로 집계돼 지난해 지스타 셋째날 기록인 7만289명을 넘어섰다.
지스타2015는 개막 전부터 흥행에 대한 요소가 부족하다는 지적과 함께 비가 오는 날씨가 예보돼 있었던 만큼 관람객들의 방문이 적을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다양한 부대행사와 체험프로그램, 이벤트 등을 통해 게임유저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지스타2015 현장을 방문한 김재화(22)씨는 “평소에 즐길 수 없는 게임을 직접 체험할 수 있어 좋다”며 “특히 가상현실 게임을 체험해봤는데 현실감있던 것이 신기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지스타2015에서 BTB관은 올해 처음으로 부산 벡스코 제2전시관 1층과 3층 전관을 활용했다. 유료 바이어 숫자는 지난해 1656명보다 7.5% 증가한 1781명을 기록했다. 전시장을 찾은 국내외 바이어들은 지스타 BTB관을 아시아 최고의 게임비즈니스 공간으로 꼽기도 했다.
한편 올해 지스타2015는 글로벌 미디어 파트너인 ‘트위치’를 통해 전시장 현장과 주요 행사를 전 세계를 대상으로 방송했다. 이를 통해 현장을 찾지 못하는 많은 게이머들의 아쉬움을 달래고 콘텐츠를 확대했다는 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