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중소기업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162개 중소기업 제조현장에 정보기술을 접목한 생산정보화시스템 구축사업에 81억원을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중소기업 생산정보화사업'은 IT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생산설비 제어, 제품정보 수집ㆍ분석 등 생산관련 정보를 통합관리하는 것으로 생산현장에서 발생하는 정보를 수집ㆍ분석하고, 생산 공정을 제어ㆍ감시해 경영자 및 작업자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생산현장의 정보화 사업을 말한다.
중기청은 "생산정보화 사업을 공정의 진단ㆍ설계 등 공정혁신과 연계하면 생산성 향상 효과가 더욱 클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중기청에 따르면 올해 511개 중소기업이 신청, 현장평가ㆍ사전진단ㆍ심사평가 등을 거쳐 162개 중소기업이 생산정보화사업 지원을 받게 됐다.
중기청은 "선정된 중소기업에 기업당 5000만원 한도, 총 소요비용의 50% 이내에서 생산시점관리(POP)ㆍ제조실행시스템(MES)등의 생산관련 정보시스템 구축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중기청은 이어 "올해는 기업 중심의 사업추진체제를 유지하면서 중소기업 생산환경에 적합한 정보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외부전문가를 활용하는 '사전진단제'를 도입하고 중기지원자 편의성 향상을 위해 신청기회를 현행 연 1회에서 2회로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중기청은 이와 함께 지난 2002~2006에 지원받은 기업 중 시스템 활용이 우수한 26개사를 선정, 물류 및 제품개발 등과 연계한 제품수명주기 관리(PLM)ㆍ공급망 관리(SCM) 등 업그레이드 지원도 병행할 예정이다.
한편 중기청은 지원효과가 우수한 중소기업에는 ERP(전사적 기업관리) 등 정보화구축사업과의 연계지원으로 중소기업의 정보화를 통한 경쟁력 향상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