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中 정부 추가 부양책 기대감에 급등…상하이 3.3%↑

입력 2015-10-12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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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는 12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 급등한 3287.56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0.3% 소폭 상승한 채 개장한 상하이지수는 정부의 추가 부양책 발표 기대에 힘입어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이번 주 발표되는 중국 경제지표가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중국 인민은행이 금리와 지급준비율(지준율)을 추가 인하할 것이라는 관측이 투자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오는 13일 발표되는 중국의 9월 수출은 전년 대비 6.0% 줄어들고 수입은 16% 감소할 것으로 관측됐다. 무역수지는 전월의 602억4000만 달러보다 적은 479억 달러(약 54조5448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 8월의 수출과 수입은 각각 5.5%, 13.8% 감소를 기록한 바 있다.

이어 14일 발표되는 물가지표 역시 부진할 것으로 보여 정부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블룸버그는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1.8% 상승해 전월의 2.0% 상승보다 둔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같은 날 발표되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과 같은 5.9% 감소할 것으로 관측됐다.

진쾅투자운용의 장하이동 수석분석가는 “경제지표가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인민은행의 추가 기준금리·지준율 인하 가능성이 커졌다”며 “정부 부양책에 대한 투자자의 신뢰가 높아지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산업과 기술 관련 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특징 종목으로는 항생전자와 중국제일중공업이 각각 10% 폭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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