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기획재정부 등에 대한 종합 국정감사에서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의원들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최 부총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종합 국정감사에서 "최근 내수 중심으로 개선될 조짐이 있다"며 "내수 위주로 성장하면 서민 위주 체감 경기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문헌 새누리당 의원이 "최근 세계 신용평가사가 한국 경제를 사상 최고 등급으로 평가하고 있지만 실생활에서 느끼는 체감경기는 다르다"는 지적에 최 부총리는 "그동안 우리 성장이 수출 대기업 위주로 늘어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며 "최근 수출이 부진했지만 내수 중심으로 나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 내년 한국 국가 부채가 GDP(국내총생산) 대비 40%를 넘어서는 재정건전성 우려에 대해선 "증가 속도가 우리 혼자만 놓고 보면 빠르지만 국제적으로 보면 양호한 수준"이라고 답했다.
이어 최 부총리는 "경상성장률이 낮아지는 과정에서 세수가 줄어 재정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있다. 재정건전성에 대한 걱정은 유념하지만 재정파탄이라고 하는 것 맞지 않다"고 설명했다.
최 부총리는 또 "내년까지 확장적 거시 스탠스를 유지할 것"이라며 "재정건전성을 크게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경기가 활성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