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하루만에 반등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동반 매수세를 보인 가운데, 메가스터디 등 일부 대형주들이 상승하면서 시장을 이끌었다. 그러나 650선 저항을 다시한번 실감했다.
22일 지수는 전날보다 1.95포인트(0.30%) 오른 645.77로 마감했다. 장 초반 650.14에 고점을 찍은 이후, 강보합권으로 되밀리면서 사흘 연속 650선 돌파에 실패했다.
외국인이 엿새 연속 '사자'에 나서며 232억원 순매수를 기록한 가운데, 개인도 장중 지속적인 순매수세를 보이며 매물을 흡수했다. 기관은 131억원 순매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금융, 운송, 비금속, 제약, 종이목재, 기타제조 등이 오른 반면 오락문화, 음식료담배, 방송서비스, 정보기기 등은 떨어졌다.
대형주 중에서는 4.02% 오른 메가스터디가 돋보였다. 외국인 매수세가 동반되면서 사흘 연속 상승, 시가총액 1조원에 육박했다. 하나투어도 1.47% 상승했다. 네오위즈는 외국계증권사의 부정적 평가 등의 영향으로 3.01% 하락, 이틀째 약세를 보였다.
급등테마주의 시련은 계속됐다. 최근 가파른 주가 상승세를 보였던 삼원정밀금속, 유니보스, 에스켐, 화성 등이 이틀째 급락했다.
장외업체와 경영권 분쟁을 치루고 있는 동신에스엔티는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고, 유아이에너지는 장 막판 대규모 공사 수주 발표가 나오자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한편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29개를 포함해 40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4개 등 470개 종목이 떨어졌다. 68개는 전날과 같은 보합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