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명곡' 폴 포츠, 국경 뛰어넘은 감동의 무대…조수미 "마치 우리나라 통일된 것 같아"

입력 2015-10-03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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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KBS 2TV '불후의 명곡')

'불후의 명곡' 세계적인 오페라스타 폴 포츠가 1년 만에 다시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3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는 조수미 편으로 꾸며졌다.

지난해 10월 '불후의 명곡'의 '한국을 빛낸 우리의 트로트 특집'에서 임태경과 듀엣 무대를 선보여 우승을 차지하며 큰 화제를 모은 폴 포츠는 이날 1년 만에 재출연해 다시금 눈길을 모았다.

폴 포츠는 조수미가 애창하는 가곡 '그리운 금강산'을 선곡해 알리와 함께 듀엣 무대를 선보였고, 환상의 하모니로 큰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폴 포츠는 이번 무대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한국어로 노래해 더욱 이목을 사로잡았는데, 이를 위해 밤샘 연습을 강행했다는 후문이다.

폴포츠와 알리의 무대를 본 조수미는 "마치 우리나라가 통일이 돼서 기쁨의 눈물을 흘리면서 부르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이 노래를 불러준 폴포츠에게 감사하다. 한국어로 부르기 쉽지 않았을 거다"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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