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일부터 기본운임은 100원 올라
한국철도공사는 2004년 7월 이후 동결됐던 전철운임을 내달 1일부터 평균 14.5%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번 운임인상은 서울시 및 인천시 등의 지하철 운영 관련기관과 협의를 거쳐 동시에 조정하는 것으로 기본운임은 100원 인상(일회용승차권 900원→1000원, 교통카드 800원→900원)하고, 기본운임 적용거리는 현행 12km에서 10km로 단축한다.
또한 추가운임은 기본운임 적용거리를 초과하는 구간에 대해 현행 6km마다 100원씩 적용하던 것을 앞으로는 5km마다 100원씩 적용하도록 조정했다. 다만 40km를 초과하는 구간은 10km마다 100원씩 추가한다.
철도공사 관계자는 “지난 2004년 7월 1일 운임조정 이후 현재까지의 물가상승율과 중앙선 청량리~덕소(2005.12) 및 경원선 의정부~소요산(2006.12) 등 신설노선의 개통에 따른 비용 증가, 노후 전동차 교체 등 주요시설에 대한 투자에 따른 원가상승 요인의 반영이 불가피한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인상폭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철도공사는 이번 운임인상과 병행해 승강장 스크린도어 설치 확대 등 역사내 안전조치 강화와 연말 개통 예정인 중앙선 덕소~팔당 구간의 편의 증진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