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저축은행)
1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아주저축은행은 11월 2일부터 충북 청주시 상당구 남사로에 위치한 신본관에서 업무를 시작한다.
아주저축은행은 충북에 기반을 둔 저축은행으로 청주 본점을 비롯해 서울 삼성·서초·수유·문래지점과 경기 수원지점 등 총 6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본점 이전은 청주시 서원구 사직대로에 위치한 현 본사 건물 등 비업무용 부동산을 정리하는 과정에 따른 것이다. 이에 아주저축은행은 과거 남문로지점이 있었던 건물에서 새둥지를 틀게됐다.
저축은행 등 금융사는 비업무용 부동산을 갖지 못하도록 규정돼 있으나 부실채권 정리과정에서 경매에 유찰된 부동산 담보물을 유입하는 것은 허용된다. 통상 비업무용 부동산이 급격히 늘면 수익성과 리스크가 악화돼 부실위험이 커진다.
6월말 기준 아주저축은행 비업무용 부동산은 토지·건물 포함 269억원 규모다.
아주저축은행 관계자는 “청주 지역에 2개의 건물을 보유했는데 현재 사용 중인 본점을 비업무용 부동산을 줄이는 방안으로 건물을 매각했다”며 “이에 지난해 9월 폐점된 남문로지점이 있던 건물로 본점을 이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아주저축은행은 2014년(회계연도 2014년 7월~2015년 6월) 77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예금금리 하락 및 요구불예금 증대에 따른 이자비용 감소와 부실자산 감축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