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30일 오뚜기에 대해 “3분기 호실적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20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오뚜기의 3분기 연결 매출액은 4664억원, 영업이익은 35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0.6%, 16.4%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 연구원은 곡물가 안정세가 지속되면서 원가율은 전년동기 대비 1.2% 개선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면류(라면, 당면) 매출액은 0.5% 증가한 1282억원으로 예측했다.
그는 “라면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0% 이상 성장하지만 당면이 상대적으로 부진할 것”이라며 “지난 7월 20일 출시된 진짜장은 8월까지 누적으로 30~35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홍 연구원은 유지류를 제외한 전 사업부문에서 매출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오뚜기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라면 점유율은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수량 기준 20%까지 상승했고 냉동식품과 즉석밥도 5% 이상의 매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영업이익은 올해 전년동기대비 18.6%, 다음해 13.3%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