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닉이 최대주주가 지분 전량을 솔브레인에 매각했다는 소식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제닉을 인수한 솔브레인은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25일 9시 29분 현재 제닉은 전일보다 6.01%(2200원) 상승한 3만8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솔브레인은 6.06%(3000원) 하락한 4만6500원을 기록 중이다.
제닉은 최대주주인 유현오 대표이사가 보유하고 있는 주식 160만2431주(지분율 25.44%)를 전량 솔브레인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일 공시했다. 양수도대금은 699억9418만원이다.
제닉의 상승세는 사업과 회사 규모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경영진 변화 없이 기존 사업을 지속하게 되며 인수 회사인 솔브레인 역시 규모와 재무ㆍ사업 안정성 측면에서 우수하기 때문에 오히려 제닉의 관리 시스템과 재무적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반면 솔브레인은 화장품 시장 진출이라는 신규 성장 동력 확보 차원에서는 긍정직인 평가를 받고 있으나 투자금 규모에 대한 적정성에 의문이 해소되지 못해 주가가 약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어규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제닉 지분 인수는 사업다각화를 통한 성장동력과 사업의 영속성 확보가 목적인 것으로 보인다”며 “700억원 투자 규모의 적합성에 대한 의구심은 존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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