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가 지상의 계류장에 정차해 있을 때 냉난방 공기를 공급하는 기술이 국산화에 성공했다.
국토교통부는 '용량가변형 항공기 냉난방 공급장치 기술'과 '복합환승센터 내 연계환승지원 정보제공 기술' 등 2건을 올해 3분기 교통신기술로 지정했다고 25일 밝혔다.
29호 교통신기술로 지정된 항공기 냉난방 공급장치는 정차된 항공기가 보조엔진을 가동해 냉난방을 하지 않고도 온도·습도를 조절한 공기를 항공기 내부에 공급해주는 장치다.
그동안 인천국제공항 등 일부 공항에서는 전량 수입제품에 의존했으나 이번에 국산화에 성공함으로써 설치비용과 운영비 절감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30호 교통신기술로 지정된 복합환승센터 관련 기술은 대중교통 이용자가 복합환승센터 내 목적지까지 쉽게 이동할 수 있도록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모니터 등에 이동경로를 보여주는 기술이다.
철도역, 공항, 여객터미널 등 복합환승센터 내 시설·운영 정보, 이동 목적지 정보, 이용자의 위치정보 등 다양한 정보를 수집·가공해 맞춤형으로 전송해준다.
국토부의 교통신기술 보호기간은 5년이며, 심사를 통해 2년 더 연장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