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SC은행, 행명서 '스탠다드차타드' 뺀다…행명 간소화 추진

입력 2015-09-22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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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이 행명에서 '스탠다드차타드'를 제외하는 등 행명을 간소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행명이 길어 고객들이 사용하기 어렵다는 내부적 판단에서다.

한국SC은행 관계자는 22일 "은행명이 길어 한국 고객이 사용하기 어려워한다는 피드백이 내부적으로 있다"면서 "'스탠다드차타드'를 빼는 등 행명을 간소화하기 위해 SC그룹과 논의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SC은행 사원들은 그간 '스탠다드차타드'라는 행명이 기억하기 어렵다는 내용의 고민을 해왔고, 일부 사원이 최근 빌 윈터스 SC그룹 회장이 방한했을 때 이 같은 내용에 대해 직접 건의하기도 했다. 해당 내용을 접한 빌 윈터스 회장 역시 현지화 전략에 따라 관련 내용을 의제로 올리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행명 교체에 대해 그룹과 논의 중이라는 사실 외에 구체적으로 정해진 사실은 아무것도 없다는 게 SC은행 측 설명이다. SC은행 관계자는 "'스탠다드차타드' 한글 표기가 힘들다는 고민에서 시작해 쉬운 행명으로 바꾸는 방향으로 이야기가 진행 중"이라면서 "아직 그룹 차원에서 승인이 이뤄진 것도 아니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은행명 역시 아직 결정된 바 없지만, 현재로서는 'SC은행'과 '한국SC은행' 등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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