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15일 전남 강진군 소재 종오리 사육농가와 나주시 소재 육용오리 사육농가에 대한 도축 출하 전 검사에서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HPAI) 의심축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전남도 축산위생사업소가 도축 출하 전 검사에서 H5형 AI 항원이 나와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바이러스 유형ㆍ고병원성 여부 확인을 위해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2개 농가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는 19일께 나올 예정이다.
현재 농식품부는 해당 2개 농장에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의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농장 이동통제 등 AI 긴급행동지침에 따른 방역 조치를 실시중이다.
또한, 검역본부의 중앙역학조사반을 즉시 투입, 해당 농가 등에 대한 역학조사를 실시 중이며 조사결과에 따라 추가적인 방역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16일 중앙가축방역협의회를 열고, 관련 업계와 함께 HPAI 양성 발생에 대비한 구체적인 방역대책을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