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15일 플랜티넷에 대해 유해차단서비스의 서울지역 마케팅 효과가 검증돼 올해를 기점으로 성장성 회복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2만1200원 유지.
성종화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0월 KT의 일부지역 VDSL가입자 2만명에 대해 실시한 유해사이트 차단 서비스 시범 TM은 15% 가입률이 달성됐다"며 "서울지역에서 본격 TM 가동후 올 1월에는 가입자가 2만3000명 늘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1분기와 올해 실적 전망은 지난 2~3월의 서울지역 TM일수 감소에 따른 마케팅효과 본격화 지연을 감안해 소폭 조정한다고 덧붙였다.
성 연구원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TM이 가동되면 가입자 증가효과가 확실히 나타남이 증명됐다는 것"이라며 "올해를 기점으로 유해사이트 차단서비스 가입자 및 매출성장성 회복 전망이 유의하다"고 판단했다.
한편, 특수관계인 지분을 갹출해 미국의 장기투자펀드에게 4.3%(43만주)를 매각한데 대해 선진국 장기투자 펀드가 올해를 기점으로 한 플랜티넷의 성장성 회복에 대해 강한 신뢰를 표명한 것으로 해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