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본부는 14일 씨엔씨엔터프라이즈에 대해 자본전액잠식 사유해소 상장폐지 가능성이 있다며, 관련규정에 따라 주권매매거래를 정지시켰다.
씨엔씨엔터프라이즈는 이날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이상 변동' 공시를 통해 작년말 기준 자본금 156억9000만원, 자본총계 마이너스 96억2000만원으로 완전자본잠식됐다고 밝혔다.
코스닥시장본부는 씨엔씨엔터프라이즈가 사업보고서 법정제출기한인 이달말까지 전액자본잠식 사유를 해소하지 못하면 상장폐지 사유에 해당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외부감사인의 감사보고서상 자본잠식률 50% 이상과 자기자본 10억원 미만 또는 2년 연속 자기자본 50% 초과 경상손실 발생이 확인되는 경우 관리종목지정 조취가 취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씨엔씨엔터프라이즈는 작년에도 완전자본잠식으로 상장폐기 위기에 몰렸으나 증자, 감자 등을 통해 퇴출 위기를 모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