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세 김동현ㆍ윤석환 이사 웅진코웨이ㆍ웅진씽크빅 등기이사 선임 예정
웅진그룹의 대표적인 30대 임원들이 잇따라 웅진코웨이, 웅진씽크빅 등 핵심 계열사들의 이사회에 진출한다.
앞으로 주력사의 최고의결기구에 참여하게 된다는 점에서 ‘젊은 바람’이 불어 올 웅진그룹 경영 변화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웅진코웨이는 23일 2006사업연도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2006년도 재무제표를 비롯, 이사 선임,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부여 안건 등을 다룬다.
특히 사내이사에 웅진그룹의 대표적인 30대 임원인 김동현(37) 웅진코웨이 전략기획부문장(이사)을 선임할 예정이다.
등기이사는 최고의결기구인 이사회의 일원으로 대표이사를 선임하고 회사의 주요 결정에 관여한다. 주주총회에서 선임되는 만큼 비등기이사(집행임원)보다 권한도 크고 책임도 막중하다.
따라서 김 이사가 웅진그룹 핵심 계열사의 등기이사를 맡게 되는 것은 비중이나 역할이 막중해진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김 이사는 서울대 경영학과를 나와 ADL 컨설턴트로 웅진그룹과 인연을 맺었다. 2003년 11월 웅진코웨이 전략기획부문 실장으로 입사한지 1년여만에 임원으로 승진했다.
29일 열리는 웅진씽크빅 정기주총에서는 역시 대표적인 30대 임원인 윤석환(37) 웅진그룹 기획조정실장(이사)이 이사회에 진출한다.
웅진씽크빅은 정기주총에서 박용선(50) 웅진코웨이 부회장 외에 윤 실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윤 실장은 웅진그룹 오너인 윤석금(62) 회장과 이름이 비슷할 뿐 친척은 아니다.
윤 실장은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버지니아대에서 경영학석사(MBA) 학위를 딴 뒤 보스턴컨설팅에서 웅진그룹의 중장기 전략 수립 작업을 하다 2004년 2월 이사로 스카우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