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쇼크'로 촉발된 국내증시 급락세에서도 꿋꿋하게 버텼던 코스닥시장이 지수 620선을 돌파했다.
코스닥지수는 지난해 12월 6일 장 중 622.51을 기록한 이후 한번도 620선을 맛보지 못했다. 종가기준으로는 11월 30일(622.17)이 마지막이다. 전고점이자 저항선인 셈이다.
13일 코스닥지수는 오전 10시2분 현재 전날보다 1.21포인트(0.20%) 오른 620.83을 기록 중이다.
유가증권시장이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코스닥시장의 이같은 강세는 상대적으로 두드러지고 있다.
해외증시가 안정세를 보이는 가운데 코스닥장 내부적으로 닷새째 계속되는 외국인의 연속 순매수가 수급을 받쳐주며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다. NHN이 2,52% 오르는 것을 비롯해 다음(0.92%) 네오위즈(2.83%) 등 인터넷주들이 강세다.
신영증권 이승우 연구원은 "외국인의 강한 매수세와 이로 인한 코스닥시장의 상대적 강세는 코스닥 시장 내에서도 종목별 차별화가 적극적으로 진행되는 결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