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맥주 계열 진로가 수출용 소주를 생산하는 마산공장을 분할해 가칭 ‘엘엠(LM Limited)’를 설립한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진로는 사업 전문성 강화와 경영 효율성 제고를 위해 마산공장 사업부문을 분할키로 하고 23일 주주총회에서 승인할 계획이다.
물적분할을 통해 마산공장 사업부문은 가칭 ‘엘엠’(자본금 20억원)로 분할 설립되고, 진로(2150억원)는 존속법인으로 남는다. 주총을 거쳐 31일까지 분할을 완료한다.
진로측은 “사업부문별로 각 사업 특성에 맞는 신속하고 전문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한 체제를 확립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진로 마산공장은 일본 등 수출용 소주를 생산하고 있고, 내수용은 이천 공원공장에서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