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능 간장’ 버금가는 ‘만능 낫토소스’ 만드는 법 눈길
9월 2일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서는 맛 좋고 영양 많은 일본 전통음식 낫토를 활용해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요리법들이 공개되었다.
우선 백종원의 ‘만능 간장’을 능가하는 ‘만능 낫토소스’가 선을 보였다. 낫토와 홀스레디쉬(겨자), 홀그레인 머스타드(머스타드), 마, 소금, 후추, 오일을 섞어주면 완성인 만능 낫토소스는 낫토 특유의 냄새는 맛은 두 배로 향상시키며 다양한 요리들과 찰떡궁합을 자랑했다.
방송에서는 자칫 느끼할 수 있는 돈까스에 낫토소스가 곁들여져 출연진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만능 낫토소스에 첨가된 홀스레디쉬(겨자)의 매콤함과 홀그레인 머스타드(머스타드)의 부드럽고 달콤함이 낫토와 어우러지며 돈까스의 풍미를 더욱 향상시켜 주었다고.
이밖에도 일상에서 즐겨 먹는 김밥에 적용한 ‘낫토 김밥’등 여러 음식을 선보이며 그동안 우리에게 다소 생소하게 느껴졌던 ‘낫토’의 숨은 매력을 재발견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실제 낫토는 끈적한 점성과 특유의 맛으로 그동안 호불호가 크게 갈렸던 음식. 그러나 오늘 방송을 통해 발견하게 된 다양한 활용방법으로 일본의 대표 장수식품 낫토에 대한 거부감이 크게 줄었다는 후문이다.
낫토의 주재료는 콩. ‘밭에서 나는 쇠고기’라 불릴 정도로 영양소가 풍부한 콩이 발효과정을 거치며 영양적 가치가 더욱 커졌다. 특히 콩에 함유된 ‘이소플라본’ 성분이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유사한 작용을 해 갱년기 증상이 심한 여성에게 좋은 천연 여성호르몬제라고 할 수 있다.
낫토의 가장 큰 특징이라 할 수 있는 끈적끈적한 점액의 정체는 바로 ‘나토키나제’이다. 이 나토키나제는 우리 혈관 속에 쌓인 노폐물과 혈전을 제거해 혈액순환을 활발하게 도화주는 작용을 한다. 이에 따라 고지혈증, 동맥경화, 뇌졸중 등 각종 심혈관질환을 완화, 예방하는 강력한 혈관 보호제 역할을 하게 된다고.
또한, 일반 요구르트의 두 배에 달하는 풍부한 유산균(1g 당 7억 마리)으로 장 건강에도 좋다.
풍부한 영양분 대비 칼로리도 낮아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크게 인기가 많은 낫토. 이번 방송을 통해 소개된 슈퍼푸드 낫토에 한 발짝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