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산운용사의 올해 2분기 순이익이 대폭 개선됐다. 전반적인 실적 호조 속에 적자 회사 수도 줄었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분기 자산운용사의 순이익은 1484억원으로 전 분기(885억원) 대비 67.7% 증가했다.
회사별로는 6월 말 기준 전체 87개 자산운용사 중 17곳(20%)이 적자를 봤다. 전 분기 26개사가 적자를 본 것과 비교하면 9개가 줄었다. 13개 회사가 흑자전환했고 4개 회사가 적자로 돌아섰다.
전체 운용사 중 62개사(71%)의 순이익이 증가하는 등 수익성이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2분기 운용사의 연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5.3%로, 전 분기 대비 6%포인트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