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KR펀드, 투자 기업 손절매 나서

미국 국적의 DKR오아시스펀드가 투자한 기업들의 주식을 잇따라 손절매하고 있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DKR오아시스펀드는 인투스가 지난해 발행한 전환사채(CB)를 최근 장내에서 처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DKR오사이스는 지난 1월 인투스가 발행한 전환사채 가운데 204만552주를 1주당 942원에 보통주로 전환한 후 이달 15일과 16일에 전환가격의 절반 수준인 475원, 414원에 전량 처분했다.

인투스의 주가가 최근 횡령과 감자 등으로 약세를 거듭하며 285원에 머물고 있어, 잔여 전환사채도 추가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DKR오아시스펀드는 아이메카의 CB 투자에서도 손실을 봤다.

아이메카가 발행한 CB 가운데 573만9600주를 지난해 28억6980만원에 전환청구했지만 이를 18억원 가량에 장내매도 함에 따라 10억원 가량의 손해를 떠안은 것이다. DKR오아시스펀드가 보유한 CB의 전환가격은 주당 500원이었던 반면 장내에서 매도한 금액은 400원~291원 사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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