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19% 확보...상장 자회사 지분확보 요건 이미 초과
평화홀딩스가 자회사인 평화산업에 대해 지속적인 지분 확대에 나서고 있다.
19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평화산업은 지난 16일 제출한 ‘최대주주 등 소유주식 변동신고서’를 통해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이 62.08%에서 62.19%(1244만주)로 확대됐다고 밝혔다.
최대주주인 평화홀딩스가 지난 14일 0.12%(2만3430주)를 추가로 사들였다. 이에 따라 평화산업에 대한 보유지분도 35.94%에서 36.05%(687만주)로 확대됐다.
평화홀딩스가 자회사인 평화산업에 대해 ‘쉼 없는’ 매수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5월1일 평화산업의 인적분할(제조사업 평화산업, 지주회사 평화홀딩스)로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가 된 평화홀딩스는 지난해 7월27일 평화부품으로부터 8.2%를 넘겨받은 데 이어 9월25일부터 장내 매입을 통해 평화산업 지분을 꾸준히 늘여왔다.
지주회사로서 상장 자회사 지분율 요건을 충족시키기 위한 게 1차 목적이었다.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는 상장 자회사 지분율을 30%(비상장 50%) 이상 유지해야 한다.
지주회사 전환 당시 평화산업 지분이 5.63%에 불과했던 평화홀딩스는 마침내 지난해 11월29일 30.03%(600만5250주)로 지분요건을 충족시켰다.
하지만 상장 자회사 지분율 요건을 갖춘 뒤에도 평화산업에 대한 매수 행보를 멈추지 않고 있는 것이다.
2개월이 조금 넘는 기간이지만 장내를 통해 추가로 사들인 평화산업 주식은 6.02%(120만주)에 이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