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취준생 10명 중 4명 가량 공무원 시험에 매달려

입력 2015-07-23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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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취업준비생의 10명 중 4명 가량(35%)이 공무원 임용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뽑는 공무원은 2만2000명인데, 신규 채용인원의 10배에 달하는 22만명이 공무원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경제활동인구 청년층 및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를 보면 올해 5월 기준으로 청년층(15∼29세) 비경제활동인구 중 취업준비자는 63만3000명이다.

이들의 취업시험 준비 분야를 조사한 결과 공무원 시험을 준비한다는 답변 비율이 34.9%로 가장 높았다. 1년 전(28.0%)보다 6.9%포인트 올라간 수치다.

일반 기업체 입사를 준비한다는 청년은 지난해 25.5%에서 올해 18.9%로 줄었다.

기능분야 자격증 등 기타 분야 취업을 준비한다는 청년은 작년 21.4%에서 22.9%로 소폭 증가했다.

고시ㆍ전문직 시험 준비생은 9.8%, 언론사ㆍ공기업 준비생은 8.5%였다. 나머지 5.5%는 교원 임용을 준비하고 있었다.

취업난 심화로 졸업 후 첫 취업에 걸리는 시간은 올해 평균 11개월로 지난해(11.6개월)보다는 소폭 줄었다. 청년 4명 중 1명(25.4%)은 첫 취업까지 1년 이상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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