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노학동 일대가 친환경적인 관광, 휴양도시로 조성된다.
건설교통부는 9일 지역균형개발과 계획적인 도시기반 확충을 위해 한국토지공사에서 제안한 강원도 속초시 노학ㆍ조양ㆍ교동 일원95.1만㎡(28.8만평)를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하기 위해 속초시에서 20일간 주민공람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노학구역은 속초시 청초호와 인접하고 설악산이 남북으로 병풍처럼 펼쳐져 있어 자연경관이 우수하며, 인근에 동해바다, 호수, 온천, 항구 등 천혜의 다양한 관광자원과 상품이 풍부하다.
또 인근에 국도 7호선, 지방도 56호선이 지나고 있어 접근이 용이하고 미시령 관통도로의 개통에 따라 영서 및 수도권지역에서의 접근성도 향상됐으며 동해ㆍ동서고속도로가 현재 계획 중에 있어 교통여건도 우수하다.
도시개발계획안에 따르면 노학구역은 인근 설악산과 청초호 등 주변의 자연경관과 조화로운 도시개발을 도모하고, 지구내 청초천을 활용한 수변공원 조성과 충분한 녹지공간을 확보하는 한편, 환경친화적인 주거기능과 지역여건에 맞는 관광시설 등을 조화롭게 배치해 환경친화적인 관광ㆍ휴양형의 쾌적한 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이번 노학 도시개발 사업은 동해안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균형발전의 기반을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노학구역은 주민공람 후 관계부처 협의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올해 하반기 중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할 계획이며, 주택 및 관광시설 등의 분양은 2010년 하반기 이후에 시행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