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39% "설날 차례상 준비 여자 전유물 아니다"

입력 2007-02-07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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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3명 중 1명은 명절 차례상 준비가 더 이상 여자만의 전유물이 아니라 남자들도 함께 준비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오일뱅크는 7일 "지난 1월 16일부터 29일까지 사내임직원 316명을 대상으로 '설날, 이것만은 고쳐야 할 관습'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39%가 '차례상 준비에는 남녀가 따로 없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또 '분에 넘치는 명절선물 자제'가 32%를 차지했으며 ▲한복입기(12%) ▲고스톱보다 전통놀이(7%) 등이 뒤를 이었다.

직장인들이 명절을 싫어하는 이유로는 응답자의 47%가 '명절증후군 스트레스'를 꼽아 명절증후군의 심리적 압박을 입증했으며 ▲고향길 교통체증(32%) ▲며느리의 의무(14%) ▲처갓집 방문 등 사위의 의무(4%)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미혼 직장인인들은 '결혼에 대한 무언의 압력'이 가장 큰 스트레스라고 답해 결혼 재촉을 가장 싫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오일뱅크 신방호 부사장은 "부부가 서로를 배려하고 이해하는 자세로 적극 대화하고 참여하는 명절 분위기를 만들어가는 것이 명절 스트레스를 줄이는 비결"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에서 73%가 설 명절에 고향에 갈 계획이라고 응답했으며 교통편은 전체 응답자의 84%가 '자가용'이라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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