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5조1890억원, 영업이익 6860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매출액은 9.1%, 영업이익 18.2% 각각 감소했다. 이 회사의 2분기 영업이익 규모는 2013년 3분기 6330억원 이후 1년 9개월 만에 최저치다.
연결기준 2분기 영업이익률은 4.5%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5%포인트 하락했다.
포스코는 개별기준으로는 2분기 매출액 6조5760억원, 영업이익 6080억원의 실적을 나타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견주면 매출액은 11.4%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7.5%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9.2%로 작년 2분기보다 1.6%포인트 증가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연결기준으로는 해외철강 및 E&C부문 시황부진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소폭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개별기준으로는 WP(World Premium)제품판매가 전년동기대비 21.3% 느는 등 고부가가치제품 판매 확대로 영업이익이 늘었다”고 강조했다.
포스코는 올 상반기 솔루션연계 판매량은 연초 목표보다 7만톤 늘어난 97만톤을 기록했고 구조조정을 통해 상반기에만 1조5000억원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부채비율도 86.9%로 전년 동기 수준을 회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