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하반기, 미래에셋·키움·동부·이트레이드 6.3만건 적발
지난해 하반기 미래에셋,동부, 이트레이드, 키움닷컴 등 온라인 전문증권사 4곳의 불공정거래 적발건수가 전체 증권선물회사 불공정거래의 34%이상을 차지했다.
6일 증권선물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가 지난해 하반기 증권회사 52개사, 선물회사 12개사 등을 대상으로 한 불공정거래 모니터링 결과 불건전주문 적출건수는 전년동기대비 54.7% 줄어든 18만4574건이었다. 사전 경고한 예방조치실적은 7495건으로 전년동기대비 23.1% 증가했다.
특히 온라인 전문증권사인 미래에셋 동부 키움닷컴 이트레이드증권의 혐의거래 적출건수는 6만3291건으로 전년동기대비 54.7% 감소했으나 예방조치 건수는 3261건으로 144.3% 급증했다.
이는 전체 적출건수(18만4574건)의 34.3%에 해당하며, 예방조치 건수의 43.5%를 차지하는 규모다.
한편, 지난해 하반기 불건전주문 적출 및 조치의 주요 유형으로 현물시장에서는 '허수성 호가' 및 시·종가 결정시 '예상가관여호가' 등이 많았고, 파생상품시장에서는 '통정·가장성 호가' 및 '허수성 호가' 등이 많아 지점으로부터 유선경고, 서면경고 및 수탁거부 조치를 받았다.
시장감시위원회에 따르면 증권, 선물회사 지점 직원을 대상으로 불공정거래 모니터링시스템의 불공정 거래 차단효과를 설문조사한 결과 예방활동으로 인해 불공정거래가 60%이상 차단된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