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사들이 보장성보험 판매를 강화하면서 변액보험 판매가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삼성, 대한, 교보생명 등 대부분 생보사의 월납 초회보험료가 지난해 10~12월 735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4~6월 876억원, 7~9월 773억원에 이어 매분기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생보사들은 최근 보장성 강화와 함께 변액보험을 대신할 전략상품을 모색하고 있다.
생보사들은 변액보험이 부실판매로 민원이 늘고 수익율이 하락하고 있어 실적감소가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일단 업계는 새로운 전략상품 마련을 추진하기보다 보장성을 중심으로 한 연금보험, 종신보험에 기대를 걸고 있는 상황이다.
삼성생명의 경우 최근 보장자산 바로알기 캠페인을 펼치며 종신보험 등 보장성보험에 대한 설계사 수당을 높이는 등 영업조직이 이들 상품들을 적극적으로 판매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또 대한, 교보와 금호, 미래에셋생명 등 중소형사도 판매채널 다각화와 더불어 상품포트폴리오의 다양성을 적극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업계 관계자는 "변액보험에 대한 향후 리스크가 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변액상품도 보장성을 강화하고 있으며 수익율을 과다하게 제시하는 영업 방식에서 점차 탈피하고 있어 당분간 종신, 연금 등 보장성 상품을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