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LCD가 5년 연속 세계 1위에 등극하면서 지난해에는 최대의 매출 실적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해 냈다.
삼성전자는 현지시간 28일 발표된 디스플레이서치 보고서를 인용, 2006년 LCD 전체 매출 실적에서 전년 대비 약 33% 성장한 148.5억불을 달성하면서 사상 최대 연매출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지난 2002년에 중소형을 포함한 전체 매출에서 최초로 세계 1위를 달성한 이래 2006년까지 5년 연속 세계 1위를 유지했다.
지난 5년간 삼성전자는 LCD 연간 매출에서 연평균성장률(CAGR) 45%를 기록하며 매년 매출 신기록을 갱신해 왔으며, 이를 통해 세계 LCD시장 확대에도 기여해 왔다. 또한 월 매출 기준으로는 20개월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지속적으로 신기록을 수립해 나가고 있다.
전체적인 2006년 실적을 보면 세계 디스플레이 업계 상위 7개 업체들은 2005년에 비해 평균 약 20% 성장한 실적을 보였으며, 삼성전자는 이들의 평균 성장률을 웃도는 33%를 기록했다.
또한 업체가 구도에서는 전체 매출을 기준으로 전년대비 1, 2위간의 격차는 더욱 확대됐고 2, 3위간 격차는 축소된 양상을 보였다. 2005년 전체 매출 기준 약 12.7억불이었던 1, 2위간 격차는 1년만에 약 2배인 36.7억불로 확대됐으며 2, 3위간 격차는 2005년 31.8억불에서 2006년에는 11.5억불 줄어든 20.3억불을 기록했다.
국가별 매출현황을 보면 우리나라의 경우 2006년 전체 매출에서 260.4억달러를 기록하며 1위 자리를 지켰으며, 대형 매출에서도 237.5억불을 기록하여 1위를 기록했다.
대만 업체들의 전체 매출 합계는 229.1억불로 한국과 약 31억불의 차이를 보였고 대형 매출은 211억불로 한국과 약 26.5억불의 격차를 보였다.
또한 판매 면적을 기준으로 했을 때에도 삼성전자, LPL, AUO, CMO 순으로 한국업체들이 1, 2위를 차지했으며, 이는 한국 업체들이 대형 TV시장을 주도함으로써 판매 면적에서도 대만업체들을 앞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와이드, 고해상도 제품 등 기술의 차별화를 통한 부가가치가 높은 패널 제품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이들 제품에 주력하고 있는 업체들은 제품별 ASP(평균 판가) 또한 높게 나타나는 양상을 보였다.
2006년 전체 LCD 시장은 매출을 기준으로 전년 대비 약 15%, 출하량 기준 약 38% 성장한 698.4억불, 1,286백만대로 나타났다. 또한 대형 시장은 매출은 538억 달러, 출하량은 288.7백만대로 전년 대비 각각 21%, 32%% 성장한 것으로 드러났다.
LCD TV용 패널은 전체 매출 기준으로 전년 대비 약 85% 성장한 약 225억불, 출하량 기준 92%성장한 54백만대를 기록해 가장 큰 성장을 보였다.
아울러 노트북 PC용 패널은 매출 기준 약 1% 줄어든 90억불, 출하량기준 24% 늘어난 7800만대, 모니터용 패널은 매출 기준 약 7% 줄어든 195억불, 출하량 기준 약 19% 늘어난 1억4000만대였다.
디스플레이서치는 또한 2006년 LCD 패널시장은 전체 매출 기준으로 전년대비 약 15% 성장한 약 698억불 규모였으며, 올해에는 약 10% 성장한 774억불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2010년까지 903억불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 봤다.
출하량에 있어서는 2006년에는 전년대비 약 38% 성장한 12억8600만대가 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2010년에는 2006년 대비 64% 성장한 21억2100만대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