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업의 해외건설공사 지원
외환은행은 29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리처드 웨커 은행장과 건설공제조합 최영철 이사장이 참석해 해외건설보증 인수와 관련한 업무제휴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외환은행은 국내 건설사들의 해외건설공사 수주과정에 입찰 시부터 필요한 각종 보증서의 원활환 발급을 위해 건설공제조합과의 업무제휴를 통해 국내 건설사들의 해외건설공사 지원에 적극 나선다.
국내 건설사의 해외건설공사 수주는 2005년부터 활기를 되찾기 시작해 지난해에는 165억달러 수준으로 외환위기 직전인 97년도의 140억달러를 넘어서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바 있다. 올해에도 국내 건설경기의 회복이 지연되면서 국내 건설사들의 해외건설공사 수주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 동안 국내 건설사의 해외건설공사에 필요한 각종 보증이 적기에 제대로 뒷받침되지 않아 많은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져 왔다. 이번에 외환은행이 해외건설공사 보증시장 참여를 적극 추진해온 건설공제조합과 업무제휴를 맺음으로써, 국내 건설사들의 해외건설공사 수주는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이번 업무제휴는 양 기관이 인수보증의 리스크를 각각 일정비율로 분담하는 형태이며, 이를 계기로 국내 건설사들의 해외시장 진출에 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