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코스닥시장은 여전히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투자심리가 묶여있기 때문이다. 오를때는 어렵게 오르고, 떨어질때는 쉽게 떨어진다.
투자심리를 개선시킬 모멘텀이 없는 탓이다. 거래대금도 1조 5000~8000억원 수준에서 머물고 있다. 결국 투자심리도, 거래대금도 모두 박스권이다.
신동민 대우증권 연구원은 "아직까지 매수주체 부족이라는 아킬레스건을 갖고있는 코스닥 시장은 개인투자자들의 약진으로 개별종목들이 강세를 이어지고 있지만, 그 강도는 1월 초에 비해 훨씬 둔화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주에도 이러한 상황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코스닥기업들의 4분기 실적발표가 본격화되고 있기 때문에 기업실적의 차별화가 주가 방향을 어느정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신동민 연구원은 "다양한 테마와 업종에 관심을 갖기보다는 틈새 대표주에 집중해서 관심을 갖는 선택과 집중 전략이 필요해 보인다"며 "현재는 업종 대표주 보다는 업황호전이 기대되는 종목에 대한 압축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민상일 한화증권 연구원은 "종목선정의 범위를 넓히기 보다는 낙폭이 큰 종목 중 외국인 선호의 우량주를 중심으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