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부산 노선 중단 분 서울-제주노선에 투입계획
제주항공이 운항중인 서울-부산 노선의 운항이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22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서울-부산 노선이 KTX 등 대체교통수단의 발달 등으로 탑승률이 저조해 동 노선의 운항을 중단하기 위해 건설교통부에 운항중단을 신청했다.
제주항공은 서울-부산 노선의 운항중단 결정이 내려지면 서울-부산 노선 운항분을 서울-제주분에 추가시켜 증편시킬 계획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서울-부산 노선 폐지와 함께 서울-제주 노선 증편을 2월 1일부터 시행할 계획으로 건교부에 허가를 신청했다"며 "최종 시행사항은 건교부의 결정시기에 따라 변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서울-제주 노선은 현재 1일 왕복 14회에서 서울-부산 운항분(1일 왕복 3회)이 추가돼 1일 왕복 17회로 증편되게 된다.
이 관계자는 이어 "서울-부산 노선은 수요부족으로 인한 잠정중단이 아닌 노선의 폐쇄로 봐야 할 것"이라며 "운항중단 신청사유가 탑승률 저조였으며, 동 노선의 탑승률이 개선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 제주항공은 올해 안에 일본이나 중국 등 근거리에 있는 국제선 노선에 부정기 항공편을 운항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부산 노선 운항 중단결정이 내려지면 제주항공은 ▲서울-제주 ▲서울-양양 ▲부산-제주 등 3개 운항노선으로 운영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