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루블화ㆍ남아공 랜드화도 환전됩니다”

입력 2007-01-18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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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은 러시아와 남아프리카공화국 지역을 여행하는 고객들의 환전편의를 위해 19일부터 러시아와 남아프리카공화국 화폐에 대한 환전업무를 국내 최초로 전 영업점에서 실시한다고 밝혔다.

종전에는 해당지역 방문 시 미국달러(USD)로 환전해 현지에서 러시아 또는 남아프리카공화국 화폐로 재환전해 사용했으나, 외환은행의 환전 확대시행에 따라 국내에서 러시아 또는 남아프리카공화국 화폐를 직접 환전해 현지에서 재환전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게 됐다.

러시아 화폐 통화 단위인 루블(Ruble)은 5000, 1000, 500, 100, 50, 10, 5루블 등 총 7권종이 사용되고 있으며, 1000루블은 원화로 약 3만5000원 가량이다.

또한 남아프리카공화국 화폐의 통화단위인 랜드(Rand)는 200, 100, 50, 20, 10랜드 등 총 5권종이 사용되고 있으며, 100랜드는 원화로 1만3000원 가량이다.

외국환 전문은행인 외환은행은 국내 시중은행 중에서 최다 규모인 35개국 외국통화를 환전하고 있으며, 그 외 70여 개국의 통화를 추심거래 하는 등 100여 개국 이상의 외국화폐를 거래하고 있다.

한편 외환은행은 2004년 모스크바에 주재원을 파견한데 이어 2005년 11월 부산 APEC총회에서 러시아 국영은행인 브네쉬토르그뱅크(VNESHTORGBANK)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해 11월에는 러시아와 남아프리카공화국 통화의 송금, 외화예금, 수출환어음매입 등 외국환 거래를 국내 최초로 개시해 현지에 진출한 한국계 기업에게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금융서비스 제공할 계획이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최근 러시아와 남아프리카 공화국 지역 관광객이 꾸준히 늘어나면서 현지 화폐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미국달러 환전 후 러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 현지 화폐로 재환전하는 불편함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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