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엔화 가치 상승에 이틀 연속 하락 …닛케이 0.3%↓

입력 2015-06-03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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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증시가 3일(현지시간) 이틀 연속 하락 마감했다. 전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가 혼조세를 보임에 따라 엔화가 강세를 나타낸 영향이다.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 하락한 2만473.51로, 토픽스지수는 0.25% 빠진 1669.99로 각각 장을 마쳤다.

2일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4월 미국 공장주문은 전월 대비 0.4% 하락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0.1% 감소보다 하락폭이 큰 것으로 2분기 미국 경제성장률 둔화에 대한 우려감을 키웠다. 반면, 미국 5월 자동차판매는 큰 폭으로 늘어났다. 제너럴모터스(GM)는 지난 5월 1760만대(연환산기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06년 1월 이후 9년 만의 최대치다. GM의 자동차 판매율은 전년 동기 대비 3%, 피아트크라이슬러(FCA)는 4% 각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포드는 주력 차종인 F-시리즈 픽업트럭 판매가 10% 감소한 탓에 전체 판매량은 1% 줄어들었다.

니시 히로이치 SMBC 닛코 증권의 펀드매니저는 “최근 강세를 보였던 달러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금리인상 조짐과 경제지표 결과에 약세로 전환됐다”고 전했다. 그는 “이에 엔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고 미국 고용지표와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 등이 시장의 변수로 남아있어 이날 주가는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엔 강세에 따라 수출주, 자동차 제조 관련주가 약세를 보였다. 소니는 1.37% 하락했고, 닛산은 0.23%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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