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옵션만기일 하루전 '매도 우위'...175.45(2.90P↓)

입력 2007-01-10 15:45수정 2007-01-11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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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션만기를 하루 앞둔 선물시장이 베이시스 하락에 따라 120일 이평선도 쉽게 내주며 175선까지 밀려났다.

10일 지수선물 최근월물인 3월물은 전일보다 2.90포인트(1.63%) 하락한 175.45로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도 18.55포인트 떨어진 1355선까지 밀려나며 120일이평선인 1360선을 밑돌았다.

향후 시장에 대한 전망이 악화되며 선물을 매도하려는 주체가 증가, 시장 평균 베이시스(현, 선물 가격차)는 0.69로 크게 악화됐다. 이론베이시스 1.35의 절반 수준까지 떨어졌다.

장초반 5000계약 이상 순매수하던 외국인은 결국 548계약 매도우위로 마감했고, 기관도 1120계약 순매도했다. 개인은 1322계약 순매수.

이날 거래량은 23만9816계약으로 전일보다 7만8067계약 크게 늘었고, 미결제약정도 9만4546계약으로 264계약 증가했다.

시장 베이시스 악화에 따라 프로그램 매물은 4000억원이상 집중 쏟아졌다. 차익매물이 2794억원, 비차익으로도 1246억원 매물이 나왔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일 계속된 프로그램 출회로 인해 옵션 관련된 프로그램 매물은 거의 다 나온 듯 하다"며 "일단 내일 옵션 관련 물량 부담은 거의 없지만 무엇보다 시장 베이시스가 어떻게 형성되는지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미 지수가 크게 하락해 추가적인 하락 가능성도 높지만 시장베이시스가 1포인트이상으로 회복되는지 지켜봐야 한다는 것이다. 만일 옵션 만기일인 11일에도 시장 베이시스가 0.7내외에서 형성된다면 2000억원 가량의 차익매물이 더 나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 연구원은 "현재 옵션관련 차익 매물 부담은 그렇게 크지 않지만 비차익 매도도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어 부담스럽다"며 "12월 동시만기에 주식을 대량으로 산 외국인들이 비차익 매도에 나서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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