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인사가 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외아들 이재용 삼성전무 상무에 대해 이번 인사에서 승진할 수 있음을 시사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9일 서울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2007자랑스런 삼성인상’ 시상식에서 이 상무에 대한 승진 가능성에 대해 밝혔다.
이에 따라 다음주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삼성그룹 정기 인사에서 이 상무의 승진이 점쳐지고 있다.
그러나 삼성의 전통이나 분위기상 이 상무가 이번 인사에서 부사장 이상의 직급으로 승진할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 참석한 이학수 삼성그룹 전략기획실장은 인사시기와 관련 “인사대상자에 대한 검토를 늦게 시작해 인사가 조금 늦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