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는 18일(현지시간) 신흥기업들의 기업공개(IPO) 우려감에 하락 마감했다. 이날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 하락한 4283.49로 장을 마감했다.
중국증시의 부진은 오는 19일부터 사흘동안 예정된 20개 기업의 IPO에 대한 우려감에서 시작됐다. IPO 기간 동안 약 28조 위안(4511억 달러) 규모의 자금이 동결될 것으로 블룸버그는 추산했다.
주요 종목으로는 시노펙상해석유화학은 2.35% 빠졌고, 중국알루미늄은 8% 하락했다.
비나씨큐리티즈증권의 패트릭 미첼은 “시장 참가자들이 IPO의 성공에 불안감을 나타내고 있다”면서 “얼마동안은 증시가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중국 부동산시장이 회복세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달 70개 도시 가운데 47곳의 신규주택 가격이 전월 대비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전월의 49곳에서 감소하면서 전반적인 주택가격 하락세가 주춤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