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메이저 신문사들이 경영참여를 목적으로 보유중인 상장기업의 지분 확대에 나서고 있다.
4일 중앙일보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주식등의 대량보유상황보고서’에 따르면 일간스포츠의 최대주주인 중앙일보는 일간스포츠 주식 73만6263주(1.06%)를 추가로 장외매수하며 보유 지분율을 29.53%(2049만8168주)로 확대했다.
공시에 따르면 중앙일보는 일간스포츠로부터 주당 625원씩 총 4억6000여만원의 자기자금을 들여 지분을 인수했다.
앞서 지난 2일 동아일보는 경영참여 목적으로 보유중인 유가증권 상장사 경방의 지분을 확대한 바 있다.
동아일보는 장내 매수 및 증여로 인한 특수관계인 확대 등으로 경방의 지분 0.39%(8063주)가 늘어났다고 공시했다. 추가 지분 취득 자금은 17억9000여만원. 2005년말 11.52%(24만주)에 그쳤던 동아일보의 지분율은 2일 현재 32.51%(67만6265주)로 2배 이상 확대됐다.